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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투어리즘

by may522 2025. 4. 10.

최근 몇 년 동안 체르노빌과 프리피야트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다크 투어리즘이란 재난이나 비극이 일어난 장소를 방문하는 여행 형태를 의미하는데, 체르노빌은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11년부터 체르노빌 지역 관광을 공식적으로 허용했으며,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여행객들은 방사능 안전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프리피야트와 체르노빌 원전 주변을 둘러본다. 사고가 일어난 원자로 4호기는 현재 콘크리트 ‘새로운 안전 격납 구조물(NSSS)’로 덮여 있으며, 방문객들은 안전한 거리에서 이를 관찰할 수 있다.

2019년에는 HBO 드라마 체르노빌이 방영되면서, 체르노빌 관광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드라마의 사실적인 묘사가 주목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체르노빌 사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고, 그 결과 방문객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